[와탭피플] 인터뷰 시리즈의 여섯번째는 프론트엔드 팀에 새롭게 합류한 개발자 정은님의 면접 후기입니다. 어떤 면접과정을 통해 와탭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와탭 프론트 주니어 개발자 김정은입니다. 와탭의 프론트 개발자 채용이 일반적인 개발자 채용 과정과 차이가 있어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면접을 진행하며 느낀 점과 와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글로 남깁니다.
제가 와탭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첫 회사를 찾는 기준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와탭은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하기 때문에, 서비스 자체가 개발과 관련이 있고 다른 회사와 달리 개발자의 비율이 높은 편인 것 큰 장점이었습니다.
인터뷰 과정은 크게 기술 인터뷰와 과제 인터뷰 두 과정으로 이뤄졌습니다. 주니어 개발자에게 첫 회사가 중요한 만큼, 여러 번에 걸친 미팅에서 서로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인님께서 제 질문에 대답해주시는 형식으로 진행된 덕에, 개인적으로 와탭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풀고 제가 찾는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이 와탭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CEO 인터뷰와 달리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인터뷰로 진행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와탭의 서비스와 인재상에 대한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라이브 코딩 테스트에서는 주어진 과제를 한 시간 가량 작업하고, 작성한 코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제를 완성하는 것보단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저는 주어진 시간에 과제를 완료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작성한 코드에서 수정하고 싶은 부분과 질문을 받으며 생각난 개선 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기 때문에 과제의 요구 사항과 자료를 파악하며, 어디서 문제를 접근해야 할 지 명확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팀 기술 면접은 입사 예정인 프론트 팀원 분들과 제가 작업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팀원 분들에게 제가 담당한 파트를 설명하고, 기술 스택 위주의 인터뷰가 이뤄졌습니다. 프로젝트 팀원들과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토론을 나누던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던 트러블 슈팅 과정을 회고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주니어로서 귀중한 조언도 얻어갈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업한 프로젝트는 단기로 마무리 된 작은 사이즈었기 때문에, 실무자의 시점으로 제안해주신 피드백이 식견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남겨주신 참조 레퍼런스 링크를 읽으며 떨리는 마음으로 인터뷰 결과를 기다리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받은 과제는 실무에서 작업하게 될 화면과 유사한 대시보드 만들기였습니다. 짧은 주기로 데이터를 업데이트 받아, 재랜더링 되는 화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면접은 3주간 주 1회의 미팅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와탭의 서비스에 실제로 사용된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과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첫 주에 작성된 코드의 양이 많지 않아 양해를 구하는 메일을 드리고, 사용하기로 한 라이브러리를 선택한 이유와 모듈 기획 문서를 상세히 작성했습니다. 평소 문서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미팅은 그 주에 작업한 코드와 화면을 설명해 드리고 질답을 주고받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과제를 해결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힌트를 주시기도 합니다. 차트에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추가적으로 학습해야 할 키워드를 알려주신 덕에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 서비스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주신 것을 기반으로 코드를 리팩토링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과 다량의 데이터를 반응형 차트에 어떻게 표현하는 방식 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합니다.
미팅을 진행하며 요구 사항이 변경되거나 예상치 못한 추가 사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d3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트를 그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차트를 추가해 한 화면에서 배치하는 추가 과제를 받았습니다.
기술 면접 때와 마찬가지로 프론트 팀 전원이 참석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회사를 선택 할 때 함께 일할 팀의 성향을 중요시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의 인터뷰를 통해 팀의 성향을 짐작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미팅마다 질문의 기회를 주시기 때문에 과제 외에도 와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와탭의 면접 과정은 서로에 대한 검증과 함께 신뢰를 쌓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전부터 제 팀과 업무에 확신을 가진 덕에, 지금은 헤매는 일 없이 업무에 적응하는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와탭은 접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의 폭이 넓고 깊은 회사입니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빠른 성장을 바라신다면 와탭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