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를 가장 먼저 진행하는 이유

지원자의 정보 부족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는 많은 분들이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업의 비즈니스, 구성원, 핵심 기술 등에 관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할 수 있으면 좋지만 대부분 마지막에 회사에 대한 질문을 요청하면 한두 가지 물어볼 뿐입니다.

우리는 지원자에게 회사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다면 향후 진행되는 인터뷰 과정이 더 효과적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CEO이기에 와탭랩스는 첫 번째 인터뷰로 CEO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속있는 CEO 인터뷰

팀 또는 팀장 인터뷰를 통과 후 CEO 인터뷰를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자 면접은 일반적으로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연봉을 협상하는 자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형식적인 인터뷰인 셈입니다.

팀 인터뷰 후에 CEO가 심도 있는 인터뷰를 하려고 해도 대부분 팀 인터뷰에서 이미 나온 질문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CEO들이 인터뷰에서 던지는 질문들은 대부분 공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CEO들이 던지는 질문들 바로가기  >

그래서 CEO 인터뷰의 가장 앞으로 이동시키고 CEO 인터뷰의 주된 내용을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팀 인터뷰 전에 회사에 대한 정보를 대표가 직접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원하는 회사의 모습과 와탭랩스가 원하는 방향이 같은지 논의합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원하는 포지션을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지 향후 로드맵에서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직접 정하는 연봉

서류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와탭랩스에서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메일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일정과 함께 현재 연봉과 향후 원하는 연봉을 메일로 전달하게 됩니다. 와탭랩스는 이렇게 전달된 연봉을 그대로 반영하며 따로 연봉 협상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와탭랩스는 입사 후 3개월을 동료 평가를 위한 수습기간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수습기간 동안 진행된 동료 평가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물론 수습기간에도 연봉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직까지 수습 기간에 탈락된 분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와탭랩스는 분기마다 연봉 협상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연봉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CEO 인터뷰를 팀 보다 앞에 놓았을 때, 걱정이 조금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즐겁게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분들 중에는 회사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단순히 몇 가지만 질문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CEO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있는 멤버와 포지션이 너무 중복된다거나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와 회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원자의 이익이 너무 적은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와탭랩스는 현재도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CEO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직을 준비 중이시면 아래 페이지를 통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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