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벌써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2024년 계획을 벌써 세우는 기업들이 있을 텐데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방향을 바꾸고 전략을 수정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글로벌 IT 리서치 그룹 가트너는 매년 다음 해 IT 전략 트렌드를 발표합니다. 2023년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였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가트너의 2024년 IT 트렌드에도 AI와 관련된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생성 AI로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AI가 보편화되어 AI가 일상으로 스며들었습니다. AI가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AI를 부정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 겸 VP인 크리스 하워드가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생성 AI로 변화된 2024년의 IT 전략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AI TRiSM을 올해 기술 전략 트렌드로 선정했는데요. 그때와 달리 2023년에는 OpenAI의 ChatGPT로 생성 AI 개발이 적극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AI에 대한 접근이 보편화되면서 AI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TRiSM)의 필요성이 작년보다 더 두드러졌습니다. AI가 긍정적인 성과와 사회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방어막이 필요한데, 그 방어막이 바로 AI TRiSM입니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AI TRiSM 제어를 적용하는 기업은 오류 및 불법 정보를 최대 80%까지 제거하여 의사 결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AI TRiSM을 구현하기 위해 AI 기업에서는 사전 예방을 통한 데이터 보호, AI 전용 보안, AI 모델 모니터링(데이터 드리프트, 모델 드리프트 및/또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 모니터링 포함), 타사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입력 및 출력에 대한 위험 제어를 위해 툴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CTEM)는 조직이 기업의 디지털 및 물리적 자산에 대한 접근성, 노출 및 악용 가능성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CTEM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안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조직이 침해 사고의 3분의 2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CTEM 평가 및 수정 범위를 인프라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협 요소,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맞춰 조정하면 취약성과 발견되지 않은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지속 가능한 기술은 장기적인 생태 균형과 인권을 지원하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성과를 실현하는 데 사용되는 디지털 솔루션 프레임워크입니다. AI, 암호 화폐,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의 사용으로 인해 관련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IT 기술 사용이 이전보다 사회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실제로 가트너는 2027년까지 CIO의 25%가 개인 보상이 지속 가능한 기술에 미치는 영향과 연계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지속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가트너의 제안을 소개합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셀프서비스 내부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분야입니다. 각 플랫폼은 전담 제품 팀에서 만들고 유지 관리하는 계층으로, 도구 및 프로세스와 연동하여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목표는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가치 전달을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AI 증강 개발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코딩 및 테스트할 때 생성 AI 및 머신 러닝과 같은 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2028년까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75%가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초의 10% 미만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AI 지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개발팀이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AI가 적용된 개발 도구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드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여 매력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구성과 같은 전략적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2027년에는 2023년의 15% 미만에서 70% 이상의 기업이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기 위해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ICP)을 사용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측합니다.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본 SaaS, PaaS 및 IaaS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전체 제품 오퍼링으로 결합하여 업계 관련 비즈니스 성과를 해결합니다.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가트너가 제안하는 산업에 맞춰 클라우드를 도입하거나 전환하라는 기술 전략으로, 조직과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 활용되어 업무를 더 효과적으로 보강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지능화는 기본 기능으로서 머신 러닝, 벡터 스토어, 커넥티드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결과적으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에게 동적으로 적응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3년 초, OpenAI가 선보인 ChatGPT 기억하시나요? ChatGPT는 사용자에 맞도록 학습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가용성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가트너는 생성 AI가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과 그 광범위한 가용성이 AI의 접근성을 보편화하고, 2024년에도 가장 파괴적인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또한, 가트너는 2026년까지 80% 이상의 기업이 생성 AI API, 모델을 사용하거나 프로덕션 환경에 생성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하고,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앱의 설계 및 개발 작업의 70%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합니다.
증강-연결된 인력은 근로자로부터 파생되는 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인재를 가속화하고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증강-연결된 인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증강-연결된 인력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과 인력 분석을 사용하여 인력의 경험, 복지, 자체 기술 개발 능력을 지원하기 위한 일상적인 컨텍스트와 지침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주요 이해 관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7년까지 CIO의 25%는 증강-연결된 인력을 사용하여 핵심 역할에 대한 역량 확보 시간을 50% 단축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커스토봇이라 하는 기계 고객은 자율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협상하고 구매하여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닌 경제 행위자입니다. 2028년까지 150억 개의 커넥티드 제품이 고객처럼 행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며, 향후 몇 년 동안 수십억 개의 제품이 더 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기계 고객이 가져다주는 매출은 2030년까지 수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업에서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기계 고객의 행위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새로운 커스토봇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AI 보편화와 산업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향후 기업들은 신규 사업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화하는 기술에 맞춰 개발하는 서비스를 SaaS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