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와탭 블로그에서도 한 번 다룬 적이 있듯이, 클라우드 시장은 국내와 글로벌을 가리지 않고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SaaS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으로 3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향후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이관하면서 SaaS 형태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SaaS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갑자기 성장한 부작용일까요? SaaS 서비스가 아닌데 SaaS 서비스라 소개하는 가짜 SaaS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SaaS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는 분들에게 SaaS 서비스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본문
먼저 SaaS란 무엇인지 소개하겠습니다. SaaS는 Software-as-a-Service의 약어로,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여 제공하는 것입니다. SaaS는 사용자가 네트워크만 연결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하며, SaaS 소프트웨어는 웹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맞는 SaaS 소프트웨어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SaaS를 구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준을 소개하겠습니다.
1.진짜 SaaS는 탄력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SaaS 서비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탄력성입니다. SaaS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존재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인프라 상황에 맞게 규모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사용량을 늘이거나 줄이기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구축에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SaaS를 제공한다면서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 구축에 대한 비용을 청구한다면 SaaS인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기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SaaS 서비스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주기적으로 릴리즈 합니다. 대부분의 SaaS 제조 업체는 고객들이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합니다. 또한, SaaS 서비스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 정기 업데이트가 수시로 이뤄집니다. 와탭 모니터링의 경우, 2주 단위로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가짜 SaaS는 새로운 기능 릴리즈가 어렵고, 패치가 복잡하기 때문에 민첩함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가짜 SaaS는 업데이트를 한 뒤에 사용자가 모든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멀티 테넌트 구성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멀티 테넌트는 SaaS 서비스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입니다. 멀티 테넌트란 공유된 자원을 이용하면서 사용자 간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100개의 클라우드 서버를 공유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당사자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서버 정보를 모르는 것입니다. 멀티 테넌트 구성으로 SaaS 서비스 이용 고객은 빠른 릴리즈 주기로 새로운 기능 추가는 물론,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습니다. 반면, 가짜 SaaS는 단일 테넌트 구조로 클라이언트를 독립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비용 절감이 어렵습니다.
4. 서비스 이용료 외에 추가 요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SaaS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청구하지 않습니다. 와탭 쿠버네티스 모니터링을 사용하다가 새로운 대시보드가 나오거나 기능이 추가되어도 홈페이지에 공시된 요금만 받습니다. 그러나 가짜 SaaS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겠다며 요금을 더 받으려는 행위를 시도할 때가 있습니다.
5. 진짜 SaaS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하고 구매 유도를 하지 않습니다.
SaaS 서비스는 고객이 웹페이지에서 직접 회원 가입부터 설치까지 셀프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SaaS 서비스는 트라이얼 기간에 테스트를 하고 도입 여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SaaS 서비스 제조사에 요청해 사용자 교육이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라이얼 기간 동안 기능에 익숙할 시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내부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SaaS 서비스인지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짜 SaaS 서비스는 트라이얼 기간 없이 바로 구매를 유도합니다. 가짜 SaaS가 추구하는 가치는 고객의 서비스 활용도보다 매출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6. 고객이 직접 SaaS 서비스 유지·보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SaaS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유지·보수를 직접 할 필요가 없습니다. SaaS 서비스 제조사가 서비스 제작부터 운영, 유지·보수를 합니다. 그래서 서비스 이용 고객은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를 하면 됩니다.
7. 안전하게 최종 고객의 데이터가 보호되어야 합니다.
SaaS 서비스는 항상 물리적,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및 데이터 수준 보안은 물론 백업 및 재난 구조와 관련된 운영 방침과 정책을 보유해야 합니다. SaaS 솔루션 공급업체는 강력한 보안 정책 및 감사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인증을 준수해야 합니다.
8. 총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 관점에서 SaaS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총소유비용이란 자산 소유 기간 동안의 운영 비용과 구매 금액을 모두 합친 금액입니다. TCO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백업, 인력, 보안 및 유지 관리 비용이 포함된 상태에서 요금이 정해집니다. 진짜 SaaS는 총소유비용을 결정하는 요소를 반영해 공시 요금을 정하고, 고객이 이용한 만큼 청구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예상 비용을 예측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예산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짜 SaaS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담당 업무에 따른 대표적인 SaaS 서비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사 혹은 채용을 담당하신다면 내부 인사 평가와 채용 과정을 원스텝으로 관리하려는 니즈가 있습니다. HR SaaS 대표적인 HR SaaS 서비스로는 워크데이(workday), 플렉스(flex), 두들린(그리팅)등이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 혹은 고객과 접점이 많다면 CRM 서비스나 마케팅 자동화 프로그램을 많이 찾습니다. 대표적인 SaaS CRM 서비스는 세일즈포스와 허브스팟이 있습니다. 국내에 유명한 서비스는 채널톡, 빅인,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인 아드리엘이 있습니다.
개발자 혹은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서비스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필요한 플랫폼을 원하는 시기에 도입할 수 있는 SaaS 모니터링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SaaS 모니터링 플랫폼은 와탭이 있습니다.
마치며
진짜 SaaS는 고객이 비즈니스 성장에 가치를 두며, 성장을 지원하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가짜 SaaS는 시장과 고객을 혼란스럽게 하고, 고객의 선택을 방해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 올바른 SaaS를 고르는 기준을 잊지 말고 적용해 보세요!